사고와 표현 - 어문학부
즐거워지는 세상
어문학부 2010260142 제갈준
sbs 스페셜에서 보았듯이, 현대인에겐 유머라는 재치가 어느분야의 사람이 되었건 간에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심지어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정치계와 법정에서도 유머가 사용되는 시기이다. 그럼 이 유머란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 사전에 명시된 뜻을 보자면 '익살스러운 농담' 이라고 명시되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익살스러운 농담도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다. 동음이의어나 각운 등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꾸미는 언어유희 계열의 유머가 있고, 상황에 맞지 않는 동문서답형 유머, 우리사회에 대해서 비꼬아서 웃음을 주는 풍자개그 등 등, 인간의 무궁무진한 창의력 만큼이나 유머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러한 유머들은 사람들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서로간의 거리를 좁혀주며,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켜준다.
그러나 이러한 유머시대에 순기능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요즘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때 유머러스한 면을 강조하는 경향이 생겨났는데, 이러한 경향은 유머가 사원채용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로 전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머경쟁이라는 신유형의 경쟁도 탄생시켰다.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유머에 관심이 많아짐에 대해서는 좋은현상이긴 하지만 그에 따른 저질스럽고 불쾌한 유머도 늘어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듣기에도 민망한 성에관한 유머와 다른사람에 대한 비방 유머를 들 수 있겠다.
그래도 필자는 차라리 유머를 공부하면서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백날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곳저곳 비판만 일삼는 무리들이 가득한 세상보단 즐거울테니 말이다. 현시대 특히 초중고 떄부터 경쟁이 일상화된 한국사회에선 유머가 더 절실히 필요하다. 앞만보고 달려가는 혹은 뒤쳐지지 않기 위해 달려가는 한국 사람들에겐 유머만큼 접하기 쉽고,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보약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머를 자신이 가져야할 또 하나의 스펙으로 인식하는 짓은 어리석다. 유머를 스펙으로 인식해버린다면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유머가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모순덩어리로 전락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