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조립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몇마디 한다면..

내가 아끼는 물건도 그렇고 특히나 DSLR을 분해를 한다는 사실이 큰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이제 이 녀석은 제것이 아닙니다.

아마 동생이 이 분해 사실을 안다면 특히나 직접 보았다면 눈에서 눈물을 흘리겠지요. ㅋ

분명히 분해/조립을 하다가 제품 말아 먹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것입니다.

분해/조립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지만,

설사 제품을 말아 먹는다 해도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ㅎㅎ;;

 

올분해/조립을 할수도 있겠지만 분해해야 할 양이 장닌이 아니고 볼트들이나 부품의 수도 감당이 안되고 무엇보다도 시간의 압박때문에..

청소 겸 해서 CCD(로우패스필터)까지만 분해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진결과물을 확인하지 않고 막샷을 날려서 특정부위가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으니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번들거림을 피하기 위해 외장스트로보 사용시 천장바운스나 벽바운스를 치는 습관 때문에 더 그런것 같네요.)

 

 

 

분해준비에 들어 갑니다.

각기 다른 길이의 볼트들과 위치를 감안해서 푼 볼트들을 정리할 파티션이 된 케이스까지 준비를 해 둔 상태입니다.

(분해/조립의 이골이 난 상태이지만 그래도 유비무한이니까요. ㅎㅎ)

 

 

내수제품이라 시리얼번호를 지우지 않았습니다.

플래시 팝업을 위해 밧데리는 장착을 해 두셔야 합니다. ^^

준비할 공구는..

정밀핀셋, 칼, 손톱소지용 줄, 정밀+자 드라이버,볼트들을 정리할 파티션이 여러개 된 케이스 청소용 융, 먼지를 불어 주어야 할 뽁뽁이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추가로 알코올 정도를 더 준비를 했습니다.

알코올로 CCD의 로우패스필터를 닦으면 절대 안되구요.. 그저 부품들의 청소용으로 사용을 합니다.)

 

 

 

1. 렌즈마운트 부근의 앞판 제거 

총 6개의 볼트들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먼저 핀셋이 가르키는 부분의 볼트를 풀어 줍니다.

(5개 볼트중에 길이가 긴 볼트 1개입니다.)

 

 

이 부근의 볼트 2개를 풀어 주시구요..

 

 

내장플래시를 팝업한 상태에서.. 이 부근의 볼트 2개를 풀어 줍니다.

 

 

옆면에 있는 AF/MF 초점전환스위치의 점이 있는 스티커를 칼로 제거를 해 주고 잘 보관해 둡니다.

(스티커는 조립시 다시 붙여야 하니까요.)

이 숨어 있는 볼트를 풀기 위해서 15분간 쌩쇼를 했다는 ㅡ,.ㅡ)

 

 

스티커를 제거하면 이렇게 볼트가 보입니다.

볼트를 풀어 주시구요.. 커버를 제거합니다.

(커버 제거 방법은 내장플래시 쪽에서 서서히 벌려 주시면 아주 싶게 빠져 나옵니다.)

 

 

분리를 한 커버 모양은 이렇습니다.

참, 커버 분리시 바디캡도 잠시 제거를 해 주셔야 합니다.

제거를 한후에 미러로 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바디캡을 다시 끼워 주시구요. ^^

 

 

각종선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군요..

 

 

 

2. 밑판 분해

볼트들이 상당히 많지만 8개의 볼트만 풀어 주시면 됩니다.

 

 

밧데리커버 제거.

밧데리커버는 굳이 제거를 할 필요가 없지만, 제거방법은 90도로 올려서 위로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요.

 

 

볼트 8개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위치를 잘 파악해 두시구요..

사진상에서 크립부쪽에서 푼 볼트 1개는 길구요, 나머지 7개의 볼트 길이는 동일합니다.

 

 

볼트들을 다 풀고 밑판을 분해한 상태입니다.

 

 

밑판이 분해된 바디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3. 그립부의 분해

총 4개의 볼트들을 풀어야 합니다.

핀셋이 가르키는 부분의 볼트 1개와 밧데리접점 부근의 볼트 1개를 풀어 줍니다.(은색의 볼트입니다.)

 

 

메모리가 삽입되는 쪽에 있는 위/아래 볼트 2개를 풀어 주시구요.(볼트의 색깔은 검은색입니다.)

 

 

그립부를 분해한 상태입니다.

 

 

위엣 말한 밧데리접점 부근의 볼트를 풀어야 한다고 있는데..

핀셋이 가르키고 있는 바로 윗쪽에 빈 구멍이 볼트 1개를 푼 자리입니다.

 

 

그립부까지 분해를 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4. 상단의 헤드부 분해

총 6개의 볼트들을 풀어야 합니다.

아이피스쪽 양쪽으로 검은색 볼트 2개 풀고요..(볼트 길이가 제일 깁니다.)

 

 

촬영모드 다이얼이 있는 쪽 옆의 볼트를 1개 풀어 주시구요. (검은색 볼트)

 

 

그립부를 분리를 한 쪽의 옆의 볼트 1개도 풀어 주세요.(검은색 볼트)

 

 

밧데리 장착시 스프링이 있는 부근의 양쪽의 볼트 2개도 풀어 주세요. (은색 볼트)

여담이지만, 바깥쪽의 금색으로 3접점은 원래 있지 않은 접점입니다.

(개조한 세로 그립의 접점입니다.)

 

 

상단의 헤드부를 분리를 한 상태입니다.

(각종 선들이 많이 붙어 있어서 단선의 위험이 크므로 완전 제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뷰파인더부의 시도조절장치가 포함된 부품도 분리를 해 주시구요..

 

 

헤드부까지 분리를 한 앞쪽의 모습입니다.

 

 

 

5. LCD가 있는 뒷판 전체 분해.

촹영모드다이얼이 있는 옆쪽의 볼트 2개를 푸시면 됩니다.(검은색 볼트)

 

 

뒷판을 들어 올리면 LCD전원선이 보입니다.

검은색 부품을 위로 들어 올리면 선이 빠집니다. ^^

 

 

뒷판까지 분해를 한 모습입니다.

 

 

분해한 뒷판입니다.

LCD를 포함하고 있어서 상당히 복잡 해 보이네요.

 

 

이제 서서히 오공이의 내장이 보이기 시작하는 군요 ㅋㅋ

 

 

 

6. 뒷쪽 내부 기판의 분리.

금속판이 기판에 부분적으로 납땜이 되어 있어서 뒷기판과 동시에 분리를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검은색 볼트 4개, 은색 볼트 2개.. 총 6개의 볼트를 풀어 줍니다.

(일단 다음 작업을 위해서 기판은 들어 내지 안습니다. ^^)

 

 

D50로고가 있는 옆쪽 부품을 들어 내기 위해서 은색볼트 1개를 풀어 줍니다.

 

 

바로 각종 단자들을 감싸고 있는 판이죠 ㅎㅎ

 

 

핀셋이 가르키는 부분이 콘덴서인지 밧데리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뭘까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뒷쪽의 기판 분해에 들어 갑니다.

저 부분의 선을 제거 해 주셔야 합니다.

(검은색 부품을 위로 들어 오리면 선이 빠져 나옵니다.)

 

 

이쪽은 그냥 커넥터 방식입니다.

바깥쪽으로 조심스럽게 잡아 당겨서 탈거를 해 주시구요..

 

 

이 부분은 위로 들어 올려서 빼는 방식이 아닌거 같더군요..

당겨서 쑥~ 빼버리고 장차시에도 꾸욱~ 눌러 주시면 선이 장착이 되더군요.. ^^;;

 

 

역시 이쪽도 검은색 부품을 들어 올려서 선을 빼 주시구요..

 

 

뒷 기판을 들어 낸 상태입니다.

한쪽의 선이 몇가닥 있는데 이건 커넥터 방식이 아니라서 분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황색 필름 같이 길게 깜싸진 부분이 CCD입니다.

 

 

 

8. CCD 분리

볼트 3개를 풀고 CCD를 들어 내어 보았습니다.

로우페스필터까지 분리를 해 보려다가 원채 민감한 녀석이라 마음을 접었습니다.

아직 생생한 상태인데 긁어서 부스럼 만들일이 없잖아요 ㅋ

일단 청소는 아주 깨끗하게 했습니다.

(극세사로 닦으니 아주 잘 닦이더군요..)

확실히 다 보이는 상태에서 닦으니 티끌의 먼지까지도 잘 해결 된다는 ㅎㅎㅎ

 

 

여기까지 분해를 해 보니 셔터막도 볼수 있는 군요.. ^^

 

 

분해한 부품들을 모두 모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복잡하게 분해를 한 것 같지는 않쵸?

사실입니다. 오공이를 올분해/조립을 해 볼려면 시간이 적어도 하루는 걸리겠더군요.

암튼 오공이도 상당히 정밀하고 복잡고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동생이 깨면 기겁을 할까봐서 일어나기전의 야간의 시간을 활용 해 분해/조립을 해 보았습니다.

 

분해 작업은 여기까지이며..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ㅎㅎ;; 

 

 

 

완전 조립을 마친 상태입니다.

혹여나 제품 말아 먹지 않았을가 하는 걱정을 내심 하면서 밧데리 연결과 렌즈를 마운트 시켜서 여러가지 기능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역시나 100% 정상이더군요.. ^^*

 

 

분해/조립을 마친 오공이(D50)이로 찍은 덕구(D90)의 인증샷입니다.

 

 

분해/조립을 마치고 난 후의 소감을 몇자 적는다면..

DSLR이라는 장비가 아직은 고가로 인식이 되고 있고, 전자회로 및 부품들의 정밀도나 만듭새를 보면 정말 감탄사가 나옵니다.

확실히 정리/정돈이 잘 되어서 만들어진 부분들이 거의 모듈 형식이고,

분해시 볼트들만 제대로 풀어 준다면 각종 커버들의 탈착이나 장착은 힘 안들여서 더 좋고..(커버들이 파손될 염려는 겅의 없음)

암튼 넷북이나 노트북 같은 제품들도 이런식으로 만들면 좋겠네요.

넷북이나 노트북들은 볼트 몇개 더 사용을 하면 되지 왜 그리 약한 부품들끼리 홈과 돌기로 조합이 되는지. ㅠㅠ 

 

언젠가 니콘의 18-55 애기번들렌즈를 올분해/조립한 적이 있었는데..

싸구려 렌즈임에도 불과하고 엄청나게 복잡한 구조라 혀를 내 둘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디는 체계적으로 각 모듈별로 정리가 잘 되어서 눈썰미만 있으면 분해/조립은 그렇게 어렵지가 않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ㅋ

 

제 성격이 원채 호기심이 많은 탓고 있겠고 궁금하면 못 참는 스타일이라..

이제 DSLR의 내부 구조 및 수리도 가능 할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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